재학생 인터뷰 (텍사스주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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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Texas A&M- commerce에 재학중이고, 텍사스 주립대 OIP에 소속되어 있는 한국 학생들의 대학 동아리 KSA 임원을 맡고 있는 권이지입니다.(경북외국어고 졸) 저는 고1때부터 유학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 한 곳에 묻어 두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능성적이 제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서 많은 고민 끝에 유학에 도전해 보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특별전형 실기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국내 미대 입시와 특별히 다른 점이 있나요?

특별전형 실기준비는 미술학원 선생님들이 관리해 주셨습니다. 저는 정물들을 배치하여 연필소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여러가지 사물들을 배치하는 방법과 묘사하는 방법에 대해 훈련했습니다. 국내 미대 입시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그릴 수 있고,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힘든 점이 하나도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국내 입시보단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해외 입시를 준비할 땐 조금 더 마음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3 국내 교육기간 중 적응준비와 어려웠던 점이 있었을까요?

합격을 하고 출국하기 전까지는 한국교육원에서 6개월동안 어학 준비와 적응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한국교육원에선 실제 미국 대학교에서 쓰이는 에세이 형식들로 과제를 제출하게 되고, 실제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와 발표를 하며 회화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학수업은 Reading과 Listening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Reading수업은 에세이 쓰기와 독해, 문법을 배우고 Listening수업은 주로 발표와 듣기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규수업 종료 후 매주 1회 미술 수업과  4과목의 교양과목 수업도 진행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유학을 간다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이 학업 스트레스 보다  더 심해서 멘탈 관리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하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한국 교육기간 중 가장 긴장했던 점은 미국 대사관 인터뷰 준비였습니다. 대사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선 sevis와 은행 사본 등의 복잡하고 여러 서류가 필요하고  대사관 영사님과 영어 인터뷰 준비하는 게 제일 긴장되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비자 인터뷰는 교육원에서도 준비해주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대학교와 전공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텍사스 주립대학교 큰 특징이자 장점은 여유로움과 안전 함인 것 같습니다. 위치상 그렇게 복잡한 도심도 아니고, 도시와의 접근성도 다른 학교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학기중에 크고 작은 이벤트 또한 굉장히 자주 있고, 분위기 또한 지루하지도 않아 공부하기 좋습니다. 텍사스 주립대는 경제적인 등록금과 더 높은 대학으로의 진학하기 위한 발판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제 전공은 Visual Communication – graphic design입니다. Visual Communication 안에서 세부전공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시각디자인 학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학년이 높지 않아 전공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진 않지만, 차근차근 배워 나가는 중입니다. 저는 대학 조기졸업 이후 한국에서 대학원을 간 후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5. 미국 미술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각자 어떤 계기로 유학을 꿈꾸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걱정과 기대로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유학오면 분명히 힘든 점들이 있을 것이고, 포기하고 싶어 지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힘든 일들을 이겨내며 성장하고, 꿈에 조금씩 다가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미국유학인 만큼 신중히 결정하고, 유학 오기로 결정하셨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오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